미켈란젤로의 작품 <피렌체의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숨겨진 의미
피렌체를 여행하시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두오모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 생각나실 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명소들이 많은 피렌체인 만큼 예술작품들이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피렌체
꽃의 도시 피렌체는 역사상 중세, 르네상스의 건축과 예술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중세 유럽의 무역과 금육의 중심지이며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5세기에 피렌체는 부와 경제적 성공을 거두어 유럽의 도시 중 가장 거대해졌으며 그로 인해 메디치 가문 또한 큰 부를 얻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위대한 예술가들에게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중 한 분이 미켈란젤로입니다.
수많은 명작품들을 남겼지만 그중 그분의 건축물인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소개
- 장소: 피렌체의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Biblioteca Laurenziana)
- 제작연도: 1524~1534년
- 작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Michelangelo Buonarroti)
- 사조: 르네상스 건축
- 오픈시간 : 오전 10:00 ~ 오후 1:30 (마지막 입장시간 오후 1:00)
- 휴무일: 일요일, 토요일 (종교휴일 휴관)
- 입장료: 4유로 ~ (피렌체카드 이용 시 무료)
산 로렌초 성당과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정보사이트 https://sanlorenzofirenze.it/la-biblioteca-medicea/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은 역사적인 도서관으로 11,000권 이상의 권고와 4,500권의 초기 인쇄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디치 교황 클레멘스 7세의 후원으로 지어졌으며, 도서관은 단순한 상인들을 위해 지어진 게 아닌 교회와 시민들을 위해 지어졌습니다. 여기에는 메디치 가문의 개인 도서관에 속한 원고와 서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체토(ricetto)'라고도 알려진 현관은 원래 미켈란젤로는 채광창을 계획했지만 지붕에 물이 새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클레멘스 7세가 생각했기에 서쪽 벽에 채광창을 통합했습니다. 피에트라 세레나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빈 테이퍼링 창은 삼각형 또는 분할형 페디먼트로 덮여 있고 벽에 설치된 한 쌍의 기둥으로 분리되어 현관 내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빛은 클리어스토리 창을 통해 들어오고, 피에트라 세레나를 사용한 위압적이기까지 한 이중 기둥과 블라인드 창은 벽 속으로 묻었는데, 이는 조금이라도 더 내부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서 고안한 장치였습니다. 리체토 너머로는 오픈플랜의 독서실이 있는데 길이가 50미터에 이르는 장방형 방으로 양쪽 벽에 낸 창으로부터 충분한 빛이 들어옵니다. 미켈란젤로는 리체토 층계를 위한 점토 모형은 물론 뒤편의 책상으로 쓰기 위한 보기 드문 벤치까지 드로잉으로 남겨놓았습니다.
관점포인트
여기서 관점 포인트는 미켈란젤로의 계단입니다.
계단은 독서실로 연결되며 현관 바닥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중앙 날개의 트레드는 볼록하고 폭이 다양하지만 외부 날개는 직선입니다. 중앙 계단의 가장 낮은 세 계단은 다른 계단보다 넓고 높으며, 거의 동심원의 타원형 석판과 같습니다. 계단이 내려오면서 세 층으로 나누어집니다.
단지 계단이 아닌 조각품 같은 계단은 멋진 곡선과 좌우의 직선, 이것들을 구분하는 한 쌍의 난간으로 구성되는 뛰어난 구성미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검은 대리석으로 만든 계단은 어두운 속에서 밝은 빛으로 가는 빛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건축도 예술로 승화시키는 미켈란젤로입니다.
아쉽게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은 미켈란젤로가 세상을 떠나고 7년이 지난 1571년에 미완성 상태에서 개방이 되었습니다.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물로 피렌체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피렌체를 방문하시면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 <피렌체의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자료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이미지), 네이버 지식백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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